해안산책2 와이헤케 섬 트래킹 (페리 여행, 해안 절경, 포도밭 풍경) 솔직히 처음엔 와이헤케 섬을 그냥 와인 마시러 가는 곳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오클랜드 도심에서 페리로 40분이면 닿는 섬인데, 사진마다 포도밭이 나오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요. 그런데 직접 몇 번 다녀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 섬은 걷는 사람 따로, 와인 마시는 사람 따로 있다는 걸. 그리고 저는 걷는 쪽이었습니다. 페리 여행 : 페리 위에서 이미 절반은 힐링이 된다뉴질랜드 생활이 몇 년 넘어가면 이상한 감정이 생깁니다. 한국보다 느리고 여유롭다고 다들 말하는데, 막상 살아보면 그 안에도 나름의 피로가 쌓이거든요. 일과 집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몸보다 마음이 먼저 무거워집니다. 그럴 때 저는 페리를 탑니다.오클랜드 Downtown Ferry Terminal에서 Fullers360 페리에 오르는 순간.. 2026. 5. 19. 뉴질랜드 해안 트랙워킹 (블루 스페이스, 물때, 준비물) 모래 위를 걷는 것은 아스팔트 위를 걷는 것보다 에너지 소모가 약 1.5배 높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뉴질랜드 해안 트랙을 몇 번 걷고 나서는 완전히 납득했습니다. 다리가 그냥 말해줍니다. 블루 스페이스가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일반적으로 자연 속 산책이라면 숲이나 공원, 즉 녹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해안이 그보다 훨씬 강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 심리학에서 말하는 블루 스페이스(Blue Space)란 바다, 강, 호수 같은 수변 공간이 인간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연구하는 개념으로, 최근 들어 녹지보다 수변 공간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수치를 더 효과적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르티솔이란.. 2026. 5. 13. 이전 1 다음